[날씨클릭] 절기 '소한' 출근길 강추위…대기 매우 건조
[앵커]
절기 소한인 오늘 아침, 강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동쪽지역은 연일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소한이면 작은 추위란 뜻인데, 오히려 덜 추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캐스터]
오늘은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 소한인데요.
사실 글자 자체만 놓고 보자면 작은 추위, 추위가 좀 누그러지는 시기인가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속담 중에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 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히려 이맘때 추위가 가장 매서운데요.
오늘 절기에 걸맞게 출근길 강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부내륙지역에는 여전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오늘 최저기온 서울은 영하 7.6도, 춘천은 영하 10.5도 등 어제보다 춥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은 이보다 10도에서 많게는 15도 이상 크게 높아지면서 하루 사이 기온 변화가 심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대체로 구름 많이 지나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차츰 비가 내릴 텐데, 기온이 낮은 제주산지는 눈으로 바뀌어 쌓이겠고요.
내일 새벽까지 최대 20cm의 대설이 예상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동쪽지역을 중심으로는 연일 대기가 메마르면서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졌을 때, 건조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로 낮아졌을 때 내려지는데요.
호흡기가 메마르면 감기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는 뚜렷한 비 소식 들어 있지 않고요.
주말부터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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